[뉴스포커스] 당심도 민심도 '어대한'…이틀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

2024-07-24 20

[뉴스포커스] 당심도 민심도 '어대한'…이틀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


집권여당을 이끌 새로운 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신임지도부, 그리고 낙선자들과 윤 대통령과 만찬회동을 갖습니다.

지금 이 시각 국회에서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도 시작됐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들, 최수영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한동훈 후보가 전대 기간 내내 불거진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62.84%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차기 국민의힘 차기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특히 마지막까지 이어진 '패스트트랙 공소 취하 폭로' 논란에 낮은 투표율로 표 분산까지 예상됐는데요. 이렇게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배경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한동훈 대표에게 주어진 과제, 만만치가 않습니다. 당장 '당정관계'를 어떻게 정립할지가 주목되는데요. 어제 연합뉴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하고자 하는 대통령과 자신의 목표가 같다"며 "이견이 있을 때는 생산적 토론을 하고 정답을 찾는, 건강한 당정관계를 만들겠다"고 했거든요. 앞으로의 당정관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당정관계의 첫 시험대는 당장 국회 재표결을 앞둔 '해병 특검법'이 될 텐데요. 한 대표가 제시한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에 대통령실과 당 원내지도부가 부정적 입장인 가운데, 한 대표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향후 당정관계 설정의 척도가 될 수 있어 보이거든요?

또 하나는 바로 김건희 여사 사건과 관련입니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이번 검찰의 김 여사 비공개 조사에 대해 "영부인의 결단"이라면서도 "수사 방식을 정하는 데 있어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했다"고 언급한 상황이거든요. 향후 한동훈 대표, 김 여사 관련 조사나 특검법 등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보일까요?

'자폭 전대'라는 비판까지 받은 이번 전대 갈등 해소도 숙제인데요. 후보자들은 한 대표의 약한 고리인 '당정관계'와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 '사천 의혹' 등을 제기하며 총공세를 폈고요. 막판에는 한 대표가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폭로가 논란이 됐죠. 당장 야당이 전대에서 불거진 논란들을 빌미로 특검 공세를 펴고 있기도 한데요. 한 대표, 어떤 방식으로 전대 갈등을 풀어가게 될까요?

최고위원에는 이른바 친한계로 분류되는 인물이 2명, 범친윤계 최고위원이 3명 이름을 올렸는데요. 최고위원 면면 어떻게 보세요?

거대야권과의 관계 설정도 관심인데요. 순조롭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이 당장 오늘부터 '한동훈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법사위 논의 절차를 시작하고요. 조국혁신당은 전대 기간 불거진 '한동훈 댓글팀 의혹' 규명 특검법까지 추가 발의한 상황입니다. 한동훈 대표, 어떤 대응에 나설까요?

한동훈 대표와 사실상 연임이 확실한 이재명 전 대표, 그리고 조국 대표 간의 질긴 악연도 관심인데요. 한 대표가 '이조심판론'을 띄우며 총선에서 한차례 격돌했지만, 결국 여당 참패와 한 대표의 비대위원장직 사퇴라는 결과로 정리됐었거든요. 아무래도 거대야소 상황에서 한 대표가 이 두 사람에게 어떤 제스처를 취하게 될까요?

한동훈 대표, 대표직에 선출되긴 했지만, 원외 당대표인데다, 만일 대선 출마를 할 경우 2026년 지선 공천권도 발휘를 못 하다 보니, 과연 당을 이끌 리더십에 문제가 없겠냐는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차기 대권 주자로 꼽혔던 낙선자 세 명의 향후 정치 행보도 궁금한데요.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건 '윤심'을 등에 업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원희룡 후보거든요. 이번 전대 총득표율에서 나경원 후보를 앞서며 깜짝 2위에 오르긴 했지만, 결과로 보면, 총선에 이어 큰 선거에서 벌써 2연패를 한 상황인데요. 향후 정치 행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3인 낙선자들, 한동훈 대표와 잘 협력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1년 사이 벌써 3번째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인데요. 이례적으로 이틀이나 청문회가 진행되는 만큼, 적격성 공방도 치열할 것 같거든요. 어떤 점이 주요 쟁점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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